[중부매일 정구철 기자]MBC충북(대표이사 이길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되고 지친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새로운 형식의 참여형 웹 다큐멘터리 '집콕 메들리'를 선보였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대, 잘 있나요?"

제작진의 안부 인사에 코로나로 1년 가까이 무대를 잃은 김범룡, 진시몬, 정정아, 이병철, 이정옥, 강소리, 최현상, 송민준, 명지, 강자민, 장서영, 우현정 등 트로트 가수 13명이 셀프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답장을 보내왔다.

"생계를 위해 오빠 찬스를 쓰고 있어요. 오빠 가게인 햄버거 집에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 있어요" 가수 한상아씨가 보내준 셀프 인터뷰 내용이다.

집콕 메들리 첫 회 'track1-위기의 가수들'은 반강제적인 집콕 생활을 보내고 있는 트로트 가수들이 코로나가 끝나길 고대하며 힘겨운 시대를 함께 견디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 공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참여형 웹 다큐멘터리 '집콕 메들리'는 MBC충북이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로 새롭게 론칭한 '트로트 뽕뽕뽕'에 업로드 돼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시리즈로 이어갈 예정이다.

집콕 메들리는 정통 다큐멘터리 제작 문법을 벗어나 모든 영상을 출연 가수들의 자발적인 촬영 영상 위주로 제작했고 지상파 TV 채널이 아닌 MBC충북 오리지널 트로트 유튜브 플랫폼(트로트 뽕뽕뽕)을 통해 송출한다.

김영수 PD는 "모두가 힘든 요즘, 고립된 사람들의 우울감을 어떻게 위로해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연대와 위안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리지널 콘텐츠 '집콕 메들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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