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파 박재희 춤연구회'와 함께 하는

한국무용협회 아산지부가 주최하고 벽파춤 연구회가 출연하는 Asan Dance Festival 제 15회 정기무용 발표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아산 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발표회에서는 호선무(胡旋舞), 살풀이 춤, 황창랑무(黃昌朗舞), 승무, 태평무, 답지무(踏地舞)를 선보인다.

고구려의 대표적인 춤 호선무(胡旋舞)는 공위에서 바람처럼 빠른 모습으로 선회하는 곡예와 같은 것이 아니라, 둥근 양탄자위에서 바람같이 빠른 모습으로 선회하는 동작을 주로 하여 추는 춤이다. 또한 살풀이 춤은 남도 무굿에서 파생된 춤으로 철저하게 절제된 기운으로 춤사위를 풀어 나가 섬세하고 우아하며 정중동의 정서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환상적인 무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창랑무(黃昌朗舞)는 신라소년 황창랑이 나라를 위해 적국인 백제에 들어가 칼춤을 추다가 백제왕을 찔러 죽이고 그들에게 잡혀 죽자 신라인들이 애석히 여겨 그의 얼굴에 탈을 쓰고 칼춤을 추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특히 풍부한 예술성과 춤가락의 다양성이 함유된 승무,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등이 무대에 올린다.

이와함께 답지무(踏地舞)는 마한에서 내려오는 춤으로 5월 하종에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고, 10월 농사가 끝나면 추수감사제를 지내던 것을 무대에 맞게 이미지화 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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