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살리고 미래 변화 선도… '경제 자족도시' 조성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가 지난해 12월 대전·충남에서 유일하게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맞춤형 녹색도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00억원을 투입해 기후탄력 회복 및 청정대기질 조성을 위해 쿨링&클린로드 및 친환경 버스정류장을 조성, 하수처리수 재이용 및 문예회관과 백제체육관, 고마 부지에 투수성 포장과 빗물 재이용시설을 설치해 물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생태습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생태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 회복력을 높여 환경질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본보는 공주시의 스마트 도시창출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종합계획 구상 설계 사진/공주시 제공.
종합계획 구상 설계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 스마트도시계획은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2021년~2025년까지 공주시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전략,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 및 성공적인 공주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을 담게 된다.

공주시 스마트도시계획은 사업비 12억원(국비 6억원, 도비 1억8천만원, 시비 4억2천만원)을 투입, 통합플랫폼 솔루션을 설치해 스마트 도시 안전망 기반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주시 및 유관기관 소속 부서와의 면담조사, 공무원 및 시민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스마트시티 핵심 키워드를 지역거점 신산업 조성, 중부권 관광클러스터 조성, 시민의 쌍방향 소통체계 구축, 스마트도시 구축에 민간 참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도시통합 데이터기반 플랫폼 구축,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으로 도출했다.

도출한 7가지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스마트시티 비전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새로운 세상 공주 스마트시티'를 선정했다. 4대 추진전략으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 문화, 관광 및 산업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 도시, 지속적 도시혁신이 가능한 조화로운 도시, 누구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누리는 도시로 정해 스마트시티를 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토대와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해당 4대 추진 전략에 따른 세부과제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활용한 관광산업 증진, 창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혁신산업도시 조성, 공주시 리빙랩 네트워크 구축 및 시민참여 공모사업, 신도시와 함께 균형 발전하는 농촌지역과 원도심, 도시통합 플랫폼과 개방형 데이터허브 구축, 6대 분야(문화·관광, 교통, 안전, 환경, 복지, 농촌) 중점으로 미래 신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조성 등이 있다.

공주 원도심 전경
공주 원도심 전경

또 공주시의 특성, 현황, 내부 환경 및 여건을 분석해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현, 도시성장별 맞춤형 모델 조성, 생활권별 공간구상 등을 추진 과제로 삼고, 타 지자체 우수 스마트서비스를 분석해 공주시에 적용 가능한 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도출했다.

도출된 스마트 서비스는 스마트 문화·관광(실감형 디지털파크, 스마트 리모트 셀피, 공공 WiFi를 활용한 관광서비스, LED 이미지라이트, 스마트수학여행(챗봇), 백제 타임머신 놀이터(AR), 백제 공유터 서비스, 디지털트윈 플랫폼 서비스(실감형 지도 서비스), IoT 인프라 서비스(스마트백제길 구축), 공주-부여 통합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스마트 교통(미니 버스전광판,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 , 백제씽씽(전기자전거), 공주 부여 통합 공유 자동차 운영), 스마트 안전(AI기반 방범용CCTV, 교차로 알림이, 긴급차량 우선 통행을 위한 신호 제어 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전통시장 화재감지) 등을 설치한다.

문화유산거리 파노라마 사진
문화유산거리 파노라마 사진

스마트 복지(치매노인 배회방지 스마트슈즈, IoT기반 독거노인 토탈케어, 스마트 그늘막), 스마트 환경(태양광 스마트폰 충전벤치, 인공지능(AI) 객체인식기반 대형 폐기물 처리 서비스, 이동식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CCTV 등), 스마트 농촌(스마트 축사, 딥러닝 기반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방지 서비스)의 총 6개 분야 29가지로, 공주시에 적용 가능한 타 지자체 우수 서비스 모델 18가지 및 공주시에서 기 추진 계획 중인 신규 스마트서비스 모델 11가지를 추후 논의하여 현행화 및 확정할 계획이다.

스마트타운 챌린지 서비스 지역
스마트타운 챌린지 서비스 지역

공주시 스마트도시계획에서는 5년 동안 시행되는 공주시 스마트도시 사업의 추진단계를 계획 수립 이후 초기 2년을 1단계(2021~2022년), 이후 3년을 2단계(2023~2024년), 5년 이후를 3단계(2025년~)로 구분하고 있다. 1단계는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우선서비스를 구축하는 서비스 구축기, 2단계는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하고 연계, 통합 개발하는 정착기, 마지막으로 3단계는 원도심 확산 및 주변 도시 연계·고도화 하는 확산, 고도화기다.

 

[인터뷰] 윤석봉 공주시 도시정책과장 인터뷰

윤석봉 공주시 도시정책과장


"공주시 스마트도시계획에 따라 1단계(2021~2022년)부터 차근차근 스마트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단위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윤석봉 공주시 도시정책과장은 "각종 제도의 제정 및 인력 확보 등 물리적 제도적 기반의 검토와 정비해 2단계(2023~2024년)에는 1단계에 구축된 단위서비스에 공주시 특화서비스 공급으로 스마트도시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변 도시 및 관계기관 등과의 협력 기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과장은 "3단계(2025년~)에는 장기적인 기술개발 전망과 사회시스템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도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윤 과장은 "스마트도시를 위한 추진사항으로 2021년에는 국토교통부에 스마트도시계획을 승인받아 확정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도시재생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계획하는 등 중앙부처, 광역시와 협력해 공주시 스마트도시를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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