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소리' 3월 13일까지 카페 우민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해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2021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이 첫 번째 전시로 임지현 작가의 '요란한 소리'를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13일까지 개최되며 휴관일인 매주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관람 가능하다.

임지현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멸하거나 변화하는 사물들이 지닌 찰나의 순간을 감지해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작가는 이번 '요란한 소리'에서 길에서 마주한 작은 폭포를 소재로 폭포가 지닌 안과 밖의 특성을 포착하여 끊임없이 반복되는 안과 밖, 그리고 생성과 소멸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임 작가는 물줄기의 뒤엉킴과 캔버스 여백의 대치를 통해 청각적 심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임지현 작 소리의 모양, 2020, Acrylic on Canvas, 145.5x112.2cm
임지현 작 소리의 모양, 2020, Acrylic on Canvas, 145.5x112.2cm

임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폭포수를 중심으로 안과 밖이 드러나는 틈새를 포착한 회화작업과 설치구성을 통해 요란한 소리를 그림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작가와의 아트스트 키워드 토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카페우민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종대 회화과(한국화 전공)와 세종대 일반대학원 회화학과(한국화 전공)을 졸업한 임 작가는 2017년 서울 세종에서 첫 개인전 이후 이번에 두번째 전시를 갖게 됐다.

'2021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임지현 작가를 비롯해, 박윤지, 천눈이, 이빛나, 박경, 김선행, 한지민 등 총 7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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