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응찰자 증가… 고가 낙찰사례 이어져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축됐던 경매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경매 물건은 줄어들었지만 경매 참여자는 늘어났고 낙찰률 역시 오르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전체용도 낙찰률은 47.0%, 55.6%, 33.9%, 36.1%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 먼저 대전의 주거시설의 낙찰건수는 56건으로 낙찰률은 53.3%, 낙찰가율은 87.7%, 평균 응찰자수는 5.7명을 기록했다.

업무상 상업시설의 낙찰률은 40.4%, 낙찰가률은 71.5%, 평균 응찰자수는 2.6명으로 조사됐다. 토지는 낙찰률 35.0%, 낙찰가율 76.5% 기록했다.

특히 이중 꾸준히 월별 낙찰가율이 90%를 넘겼던 대전의 아파트 진행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95.6%, 9월 101.3%, 10월 110.9%로 3개월 엲속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11월과 12월의 낙찰가율은 각각 101.9%, 101.7%로 다소 축소됐지만 1월 108.0%로 다시 회복했다.

대전 최고 낙찰가는 유성구 지족동 골프연습장(낙찰가 82억6천200만원·낙찰가율 772%)이다. 또 대전 유성구 전민동 아파트에 27명이 입찰에 참가해 최다 응찰자를 기록했다.

◆세종= 세종의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6건중 3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50.0%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종의 주거시설에은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낙찰가율을 133.4%를 기록했다.

특히 물건 수가 적지만 낙찰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토지는 낙찰률 66.7% 낙찰가율은 91.3%로 집계뙜다.

세종의 최고 낙찰가는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낙찰가 8억7천만원)이다. 또 세종시 장군면 하봉리 임야에 총 102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세종지역 최다 응찰자 수로 조사됐다.

◆충남= 충남의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260건중 80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30.8%를 기록했다. 또 낙찰가율은 73.7%, 평균 응찰자수는 5.8명으로 조사됐다.

업무상 상업시설의 경우 낙찰률 14.2%, 낙찰가율 56.3%를 기록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3.6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토지의 경우 낙찰률 44.3%, 낙찰가율 63.7%,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다.

충남의 최고 낙찰가는 당진시 송산명 동곡리 오피스텔(낙찰가 47억2천770만원)이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전에는 총 25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최다 응찰자를 기록했다.

◆충북= 이 기간 충북의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175건으로 이중 53건이 낙찰됐다. 이에 따라 낙찰률은 30.3%, 낙찰가율은 78.9%를 기록했다.

상업시설의 경우 총 47건중 16건이 낙찰, 낙찰률 34.0%, 낙찰가율 56.1%를 기록했으며 토지는 206건중 84건이 낙찰돼 낙찰률 40.8%, 낙찰가율 74.7%로 집계됐다.

충북의 최고 낙찰가는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숙박시설(낙찰가 41억원)이다. 충주시 연수동 아파트에는 총 17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최다 응찰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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