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연근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수치를 조사한 결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하다고 24일 밝혔다.

연근해는 연안과 근해를 합쳐 부르는 말로, 보통 수심 200m까지의 천해대를 말한다.

이번 수치 조사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연근해에서 어획한 수산물을 경매 전 시료를 수거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지표 항목인 요오드(I)-131, 세슘(Cs)-134 및 세슘(Cs)-137 등 3개 항목을 고순도 게르마늄감마핵종분석기(Canberra 747)로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김, 굴 등 8개 품종 28건에 대한 조사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넙치와 조피볼락(우럭) 등 24개 품종 117건에 대해 조사했지만 전체 검사 시료에서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해당 조사결과를 정기적으로 누리집(http:// www.chungnam.go.kr/fisherylMain.do)에 공개하고 있다.

도 수산물안전성센터 관계자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지는 만큼 도내 연근해산 수산물의 방사능 조사를 강화하고 그 정보를 도민들에게 공개해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시마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는 2030년이면 200만t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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