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빠르고 무거운 것' 김태연 '파티원 구함' 전시
25일부터 3월 7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4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홉 번째 릴레이 프로젝트는 이지숙 작가의 '빠르고 무거운 것' 전시와 김태연 작가의 '파티원 구함' 전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창작스튜디오 전시장 전관에서 진행된다.

1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지숙 작가의 '빠르고 무거운 것' 전시는 작가가 지난 1년간 경험한 '속도'에 대한 이야기다.

이러한 시공간 개념의 인지부조화의 경험을 토대로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무한의 영상이미지를 만들었다. 작가는 연결성 없는 객체의 조합을 통해서 각기 다르게 감각할 수 있는 주체적 감각을 실험하고자 한다.

김태연 작가의 평면작업은 전통적 동양화 기법을 준수하는 방식을 취하지만 그녀가 그리는 작품 속 이미지는 매우 기이하고 전통과는 거리가 먼 대상들이 대부분이다.

작가는 현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가상의 게임 안에서조차 남들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려는 경쟁심리, 관계에 대한 집착으로 보다 화려하게 변형되는 가상 캐릭터의 모습을 괴기스러운 인간의 초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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