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기 최초 수소시내버스 도입
200만그루 나무 심기·안심녹지 사업
산불방지 대비 마을별 책임제 운영

김문수 아산시 환경녹지국장이 339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 아산시는 충남 서북부에 위치해 중국발 미세먼지와 서해안 화력발전소 등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아산시는 수소경제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처해 충청·경기권 최초 버스·승용 동시 수소충전소 준공과 함께 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수소시내버스도 충청·경기권 최초로 도로를 누비고 있다.

또한 그린모빌리티 보급확대 정책으로 친환경차인 전기·수소차가 '19년 대비 86% 증가했고, 5등급 노후경유차도 조기폐차 등을 유도해 '19년 대비 33% 감소됐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5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도 초과달성이 예상되는 등 전국에서 미세먼지 저감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21년에는 '맑고 깨끗한 공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아산'이라는 비전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339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수 아산시 환경녹지국장을 만났다./ 편집자


김문수 환경녹지국장은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 대응 행정협의회에서 미세먼지 공동연구와 충남 환경녹색지원센터 지원으로 행정협의회 운영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시대기측정망 1개소 추가 설치로 모두 7개소를 운영해 촘촘한 대기질 정보를 시민에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산시가 친환경 대중교통을 도입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김 국장은 "미세먼지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한 행동매뉴얼을 보완하고,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하여 강화된 오염물질 저감조치를 시행토록 하겠다"며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수소자동차 민간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전기 버스·승용·화물·이륜차 687대를 보급하고, 수소 버스·승용차 61대를 보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용차 또한 저공해 자동차로 의무구매하고 기관장 차량 교체시는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고 친환경차의 보급확대 필수조건인 충전인프라 구축, 특히 수소충전소를 배방·탕정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고 6월 인주지역에 하이넷 민간 수소충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수소차 보급은 더욱 확대되리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국장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조기폐차 2,350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711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30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39대, 노후경유차 1톤 LPG트럭 신차 70대, 전기굴착기 보급 3대 등을 지원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유소 35개소에 대해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지원 사업과 소규모 사업장 20개소에 대한 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445개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산업체 환경관리자에 대한 미세먼지 교육 및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감시단도 운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생활부문에서도 김국장은 대기오염저감 대책을 내놓았다.

김 국장은 "235개소에 대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과 10대에 대한 화목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노면청소차 5대를 운영하여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과 살수차를 임차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운영토록 하겠으며, 생활폐기물에 대한 불법소각도 지속적으로 단속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50만그루 나무심기 목표를 200만그루로 상향하여 식재하고, 배방읍 공수리 폐철도 부지에 미세먼지 안심녹지 조성사업도 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점진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달성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여 후손들에게 파란하늘을 항상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산불은 한번 발생했다하면 대형화 되고 순식간에 인명과 재산을 모두 앗아가는 매우 무서운 사회재난"이라며 "시는 지난 2000년 영인산 대형산불이 발생해 약 50ha의 산림이 소실돼 아직까지도 그때의 상흔이 남아있고 2019년 4월 4일 설화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해 수려한 산림이 소실됐던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이러한 아픔을 교훈삼아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산불전문진화대, 감시원 등 산불방지 인력 운영과 유관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노력한 결과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1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약 0.1ha로 미미할 정도로 성과가 높았다.

김 국장은 "올해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봄철 가뭄일수의 증가와 강수량 부족으로 산불이 대형화될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각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아산시는 산불방지 단계별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선제적 산불대응체계를 가동,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청과 14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10여년간 충남도 내 산불발생 원인을 분석해 보면 입산자 실화46%, 소각산불 22%가 전체의 6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입산자 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입산통제구역, 등산로 폐쇄구간을 설정·운영해 관리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산불위험이 최고조에 이르는 식목일, 청명·한식일을 전후로는 아산시 전직원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는 등 산불방지특별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마을별 책임분담제를 운영해 소각산불 근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환경녹지국장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여 후손들에게 파란 하늘을 항상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적극적인 산불방지대책 추진으로  단 한건의 산불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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