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미래교육' 앞장서는 김응환 충주교육장
'사람중심 미래교육' 앞장서는 김응환 충주교육장
  • 정구철 기자
  • 승인 2021.03.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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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평준화 첫 시행… 대비 철저
농촌학교 활성화 '상생학교' 호응
자전거하이킹 참여 사제동행 모범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크고작은 모든 조직의 미래는 그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에 의해 좌우된다.

특히 전체 구성원들을 지휘하고 이끌어가는 리더의 역할은 조직의 흥망성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충주교육지원청이 지난해부터 크게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각종 평가 지표에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충주교육 발전 뒤에는 김응환 충주교육장의 남다른 리더십과 노력이 숨어있다.

올해 처음으로 고교평준화 시행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한 김응환 교육장을 만나본다.

"충주지역은 고교 평준화의 원년인 올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준비에 나서야 합니다"

올해 고교평준화가 첫 시행된 충주지역 교육계의 수장인 김응환 충주교육장은 제도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고교 평준화 시행에 대한 충주시민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일부 학부모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김응환 교육장이 강한 자신감으로 이같은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 교육장은 "교육제도 변화에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충주교육의 백년대계를 가늠할 수 있다"며 "특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계 뿐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의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관내 11개 고등학교는 물론, 충주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동참을 이끌어 '충주고교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충주 고교 발전 선포식'을 열었다.

충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뜻깊은 행사다.

이날 행사를 통해 충주시는 일반고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특성화고 학생의 지역 산업단지 취업 지원에 나서고 충주경찰서는 생활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학교폭력 예방 안전망 구축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 교육장은 "충주시와 충주경찰서가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큰 뜻에 흔쾌히 동참해 이번 행사가 이뤄지게 됐다"며 "특히 이번 행사가 변화된 교육제도 속에서 불안해하는 지역의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평소 '사람중심'과 '미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지난해 3월 부임한 뒤 지금까지의 1년동안 무엇보다 학력중심의 교육을 학생 개개인을 존중하는 사람중심의 교육으로 변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매사 신중하고 치밀한 성품이지만 일단 계획이 정해지면 불도저같은 강한 뚝심으로 밀어붙인다.

이같은 장점을 십분 발휘해 자신이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현실화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충주 시내 초등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농촌의 작은 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도록 학구제도를 개선한 '지역상생학교' 추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상생학교'는 도심 과대·과밀학급 해소와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촌 작은 학교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충주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구도심의 공간을 활용한 '청소년 문화벨트 조성사업'도 가시화했다.

김 교육장은 지난해 소외계층을 위한 '착한 도전 자전거하이킹 챌린지'에 직접 참가해 청소년들과 함께 150㎞를 달리고 소통하면서 사제동행의 모범을 보였다.

이를 통해 기부받은 1천800여만 원으로 관내 소년소녀가장의 집을 수리해줬다.

그는 지난 2014년 시골지역인 충주 수안보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시 각고의 노력 끝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꽃씨앗학교' 공모에 선정돼 2017년까지 4년 간 4억3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전교생으로 '물빛소리 국악관현악단'을 구성하고 결혼이주민 자녀들에게 엄마의 향기를 찾아주기 위해 3∼6학년 전체 학생들을 데리고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민요와 우리 국악을 연주하는 기회도 가졌다.

김 교육장은 충주교육지원청 장학사와 교장, 충북교육청 교원인사과장 등을 거쳐 교육현장과 행정에 두루 밝다.

그는 "교단과 교육행정의 일선에서 터득한 다양한 경험과 업무 능력은 내가 갖고 있던 교육현장에 대한 꿈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9월 도내에서 유일하게 '학교지원 혁신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됐다.

지난 연말에는 충북교육청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 1위를 비롯해 교육자치협력 우수지구 교육부장관 표창, Wee프로젝트우수 교육부장관 표창, 충청북도교육청 성과관리 1위 등 각종 부문에서 기관 표창을 받으며 큰 성과를 거뒀다.

김 교육장과 함께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는 충주교육지원청의 전체 구성원들의 합심 노력이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응환 교육장은 "나로 인해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충주지역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통해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하고 미래를 창의적으로 준비하면서 '충주'라는 더 큰 학교에서 꿈을 키워 각자의 자리에서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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