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천안'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한 용역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조성 및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성주류화를 위해 천안시 최초로 성인지 통계집 제작에 착수한다.

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평등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될 '2021 천안시 성인지 통계' 제작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천안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위원장인 전만권 부시장을 비롯한 위원 12명, 성인지 예·결산 담당부서 팀장,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단장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인지 통계집 제작은 천안시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며 여성친화도시 1단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올해 8월 말 최종 발간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인지 통계는 사회 여러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이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조건과 문제를 비롯해 성별로 인한 불평등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통계이다. 통계 분석 결과는 천안시 정책의 개발과 계획 수립 등에 활용된다.

통계 내용은 인구, 가족, 경제활동 등 10개 분야 총 200여 개 지표로 구성된다. 성별, 연도, 행정구역, 연령 등을 교차 분석해 통계로 보는 천안시 성평등 수준을 '젠더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반영해 활용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성평등한 사회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는 성인지 통계집 제작을 통해 천안시가 성평등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달 23일 양성평등위원회1차회의를 개최해 양성평등기금 운용계획 등에 대해 토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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