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화한 만리화. 키가 큰 암술 양쪽으로 두 개의 수술이 있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화한 만리화. 키가 큰 암술 양쪽으로 두 개의 수술이 있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은 16일 희귀·특산식물인 '만리화'(Forsythia ovata Nakai)가 평년보다 20여일 일찍 개화했다고 밝혔다.

개나리와 닮은 만리화는 개나리속의 낙엽관목으로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옆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뭉친 수술 사이에 암술이 숨어있는 개나리와 달리 키 큰 암술 양 옆에 2개의 수술이 자리잡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강신구 온대중부식물보전부장은 "올겨울이 평년 대비 2.7도 높아 만리화 개화(3월9일)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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