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4월4일까지…'미선나무를 사랑하는 모임' 분화 40점 선봬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오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미동산수목원에서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선나무를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관호)'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40여 점의 미선나무 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말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일 50명 한정 ▷미선나무 화분 만들기 ▷미선나무 우드버닝 ▷식물세밀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미선나무를 소재로 한 특산품 소개 코너와 우리나라 자생식물 세밀화 전시, 야생화 사진전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선나무는 열매 모양이 전통 부채의 일종인 둥근 부채 '미선(尾扇)'을 닮은 것에서 이름이 땄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식물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 미선나무 자생지 5곳 중 괴산 3곳, 영동 1곳 등 4곳이 충북에 있다.

국내 자생지중에서는 충북 괴산, 영동, 전북 부안 타 지역 대비 유전적 건강도가 다른 곳보다 좋아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정해선 전시관운영팀장은 "미선나무 꽃말처럼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모든 슬픔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 대표 천연기념물이자 특산식물인 미선나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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