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23~26일 국가균형발전주간 개최
초광역협력·청년 등 네 가지 화두 던져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새로운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를 '국가균형발전주간'으로 선정하고, 초광역협력·국제협력 강화·청년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국가균형발전을 되짚어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21일 균형위에 따르면 첫날인 23일에는 세종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김사열 균형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으로 '국가균형발전 주간'의 막을 연다.

2004년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언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균형뉴딜 관련 정부, 지자체, 균형위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충청권 이시종(충북)·양승조(충남) 지사와 허태정(대전)·이춘희(세종) 시장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협약을 통한 지역균형뉴딜 성과 제고가 기대된다.

다년간 국가균형발전에 기여가 크고 혁신적인 사례를 창출한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에게 '국가균형발전 대상' 수여식도 열릴 예정이다.

충북은 1등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이어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국가균형발전 비전회의'가 열려 향후 균형발전정책 추진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계 및 정책담당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행사 셋째 날인 25일에는 균형발전 국제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연계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균형발전 세계화추진단' 본회의가, 30개국 주한대사들과 함께 하는 '균형발전 국제거버넌스 구축의 밤'이 열린다.

'국가균형발전주간'의 마지막 날인 26일은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의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날 대구 청년지원센터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간 불균형 현황분석 및 수도권 청년들의 지방 이주정책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균형위 김사열 위원장은 "한 주간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균형발전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정책방안들을 깊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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