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년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5억 원을 확보했다.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은 지역·산업별 현안을 반영해 고용 유지 및 이·전직 등에 필요한 훈련을 적시 공급할 수 있도록 훈련 공급 체계를 지역 주도형으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내 직업훈련 사업을 수행하는 충남일자리진흥원(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국비 연 50억 원) ▷지역·산업 맞춤형 수시 훈련(국비 연 5억 원)의 훈련비를 지원받는다.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은 위기 산업·업종 종사자의 고용 유지 및 전직에 필요한 훈련을 수시로 발굴·운영하는 사업으로 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해 1인당 300-500만 원의 훈련비용을 지원한다.

도와 충남일자리진흥원은 수시 수요조사 및 고용산업 동향 모니터링을 통해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에너지산업 등 위기 산업·업종을 추려 훈련 수요를 발굴하고, 총 20개의 훈련기관을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수시 훈련은 중장년·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용 위기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 과정을 개발하는 것으로, 도는 자동차부품, 식품산업 관련 총 5개 과정 22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직업훈련 사업 운영과 훈련기관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향후 사업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지역민이 이·전직에 대한 어려움을 덜고 새로운 일자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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