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윤남진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2015년 가을,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세계유기농시장의 선점을 위해 충북도와 괴산군은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해 108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괴산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당시 성공적으로 개최된 유기농엑스포에 대한 추억과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내년 다시 개최될 '2022년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는 지난 3월 12일 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직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하였고 이번 엑스포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 세계인에게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점에서 충북도의원으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충북도는 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로 유기농업을 선도하는 한편 도내 유기농업의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유기농업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토양과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유기농·무농약 환경 보전비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충북도는 인간이 유기농산물을 이용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괴산지역에 약 31만 4천 평 규모로 유기농업과 관련된 생산·가공·판매·관광·치유 등이 연계된 유기농산업클러스터인 유기식품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마무리 단계로 괴산이 향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유기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야심찬 사업 계획이다.

내년 개최될 유기농산업엑스포는 2015년 행사를 토대로 유기농산업의 확산을 가져와 농촌의 토양과 수질을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며 국민의 생활습관 병을 치유함으로써 막대한 국가적·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사회의 산업부진과 경기침체는 미래 인류의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유기농업과 이와 관련된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는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와 인류에게 '코로나에는 유기농이 답'이라는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남진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윤남진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또한 2022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국제사회에 유기농산업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국제교류의 장이 되고 이를 통해 세계유기농산업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K-organic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될 것이다.

끝으로, 지역내에서는 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에 따라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외 유기농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 만큼 미래 유기농산업이 충북도의 신성장 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2022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에 164만 도민 모두 큰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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