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투입, 농작물 피해 최소화 노력

포도, 사과, 복숭아 과수에서 발생한 돌발해충 피해 모습 / 충북도 제공
포도, 사과, 복숭아 과수에서 발생한 돌발해충 피해 모습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매년 농작물 피해를 일으키는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겨울나기 중인 돌발해충 알(卵)을 미리 제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월동 난 조사를 통해 지역별 부화시기를 예측하고 방제적기를 판단해 효과적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약제 방제비 12억원을 지원해 농작물 피해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거 대상은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매미나방으로 주로 포도, 사과, 복숭아 등 과수에서 발생한다. 이 해충은 가을에 숲이나 과수나무 줄기에 알을 낳고 월동한 알이 다음 봄에 부화한다.

미처 제거하지 못한 알은 추후 알이 80%정도 부화하는 5월 하순경 해당 작물에 등록돼 있는 방제약제로 살포해야 한다.

등록약제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 사이트(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선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돌발해충 발생증가가 예상되므로 과수농가에서는 정지, 전정 작업 시 월동난 제거로 밀도를 낮춰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