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1천200만 명 이상 접종 계획"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 대다수 유럽 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각에서 발생한 백신 불안감에 대해 "국민들께서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며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분기(4∼6월)에는 접종 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6월까지) 중에 1천200만 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문제가 드러난 이상 회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의 신속한 입법도 요청했다.

아울러 "서민들을 위한 공급대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한다"며 "국민들의 주택공급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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