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등 대상… 14개 접종센터 신속 설치

예방접종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진 모습. /연합뉴스<br>
예방접종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진 모습. /연합뉴스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는 4월부터 코로나19 2분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75세 이상 어르신 12만5천747명 중 11만6천841명을 조사해 9만9천331명(79%)이 접종에 동의했다.

먼저 4월에는 ▷노인시설 ▷75세 이상 어르신 ▷특수학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장애아 교직원,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교정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 입소자, 종사자 ▷항공기승무원, 장애인 돌봄 종사자, 만성질환자(투석환자), 의료기관(의원급) 및 약국 등 16만8천600여 명(접종대상 12.5%)에 대해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5월에는 65세 이상 74세 어르신 등 15만8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6월에는 ▷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만성질환자(중증호흡기질환) ▷경찰, 소방 공무원 등 1만9천600여 명에게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백신의 종류와 접종대상자의 특성 등에 따라 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거주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도내 모든 시군에 14개소의 접종센터를 신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와 75세 이상 어르신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4월 1일부터 청주 상당구 스포츠센터, 충주체육관, 음성군체육관 등 3개소의 접종센터를 우선 설치해 개소한다.

4월 15일부터는 청주 서원구 청주체육관, 제천체육관, 옥천체육관 등 3개소를 추가로 개소한다.

이어 4월말까지 나머지 7개소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흥덕구 접종센터는 6월중에 설치한다.

도내 각 시군에 521개소의 위탁의료기관도 선정했다. 현재 400개소와 계약이 완료됐다.

위탁의료기관은 예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도와 시군에서는 34개팀 102명으로 구성된 현장방문 점검반을 운영한다.

전정애 보건복지국장은 "오는 9월까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고,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차질 없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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