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문화재단 천안시립미술관이 오는 18일까지 '천안을, 보다 해정 전영화' 특별전과 연계한 어린이 대상 비대면 감상프로그램 '해정의 아틀리에'를 운영한다.

'해정의 아틀리에'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 원로작가 전영화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다각적 접근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 지역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실에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온라인 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재료의 실험에 기반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질문을 통해 스스로 의미를 재구성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활동지를 제출하면 총 5명을 선정해 전시도록을 증정할 계획이다.

천안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 온·오프라인 플랫폼 전시연계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능동적 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하고 작가와 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미술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립미술관이 개최하는 '천안을, 보다-해정(海丁) 전영화'전은 지역 미술자료 발굴·수집·연구 등 지역 미술관으로서의 고유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나가고자 하는 미술관의 첫 도약으로의 의미가 있다. 전영화 화백은 지역과 시대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 오방색 등 전위적이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수묵추상이라는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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