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양승조 충남지사가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연기와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는 경찰위원회로 7월 1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위원회가 신설, 발족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단체장 하에 소속되지만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그 권한에 속하는 업무는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양 지사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3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날 개최키로 했던 위원회 출범식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인 A씨는 지난 2일 밤 천안의 한 파출소를 찾아가 소란을 피운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