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신청 현황… 오후 8시 이후 투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4월 7일 치러지는 보은군의원·예산군의원 재선거에서 코로나19로 자가격리중인 유권자는 74명으로 이중 1명이 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1명이 7일 오후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신청 결과, 전국 총 21개 선거구에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전체 2만7천617명 중 투표 신청자는 5천435명으로 19.7%를 차지했다. 이중 충북은 자가격리자 33명 중 1명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고, 충남은 41명 중 단 한명도 투표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자가격리자 투표대상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6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지자체(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통지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중 선거 당일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선거권자다. 격리장소에서 지정투표소까지 이동시간이 자차 또는 도보로 편도 30분 이상인 경우는 투표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외에 서울지역은 자가격리 유권자 1만7천29명 중 3천724명이 신청해 21.87%, 부산지역은 8천94명 중 1천621명이 신청해 20.0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울산은 576명 중 47명(8.16%), 경기 891명 중 29명(3.25%), 전북 69명 중 2명(2.90%), 전남 710명 중 6명(0.85%), 경남 174명 중 5명(2.87%) 등이 각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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