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기원 기자] '리콜 대상' D사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또다시 발생했다.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37분께 서원구 수곡동 한 가정집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다행히 김치냉장고 후면 일부만 태우고 11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10여만원이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한 김치냉장고는 자발적 리콜 대상인 D사 제품으로, 2003년 11월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 김치냉장고가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사례는 27건(2018년 7건, 2019년 10건, 2020년 10건)이다. 이중 D사의 자발적 수거 대상 제품은 9개로 확인됐다.

올해 청주에서 리콜 대상 D사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월 9일 청주 한 지구대에서 D사 김치냉장고 결함으로 불이 났다. 불은 지구대 2층 일부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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