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출신 윤진식 전 의원, 상임공동대표 맡아

윤진식 전 의원
윤진식 전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재경 충청출향인사들이 충청연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모임인 '윤공정포럼'을 결성했다.

포럼의 상임공동대표는 산업자원부장관(노무현정부)·청와대 정책실장(이명박 정부)을 지낸 충주 출신 윤진식 전 국회의원(18∼19대)과 기업인 조성정(삼대인 홍삼 회장)씨가 맡았다.

윤진식 전 의원은 12일 전화통화에서 "서울에서 활동 중인 충청출신 60여명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모여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윤공정포럼'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대표격 인사들만 모였지만 실제 참여 인원은 더 많다"고 전했다.

'윤공정포럼'은 윤 전 총장이 정치참여 선언을 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 그를 지지하는 수준에서 활동할 전망이다.

윤 전 의원은 '윤공정포럼' 출범 배경으로 "윤 전 총장의 부친과 선조들을 충청도 사람으로 특히 그의 총장 시절 언행을 좋아해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재임 시 언급했던 '정의와 상식,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공감해 지지모임을 결성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 전 의원은 향후 계획으로 "일단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게 의미가 있다"며 "(조직을 운영할)집행위원회를 구성했고, 앞으로 회원을 전국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같은 파평 윤씨지만 개인적으로 만난 적도, 전화한 적도 없고 촌수도 모른다"며 정파와 이해관계를 떠나 순수하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당적이 없다"고 말하고 "정치에 손을 떼면서 야인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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