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천 둔치 야외 운동시설에서 주 2회 50분씩 12주에 걸쳐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정신질환자들의 신체와 정신기능 회복을 돕는 통합돌봄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의 정신장애가 발병한 사람들은 비만이 될 위험이 높으며, 특정 항정신병 약물치료의 경우 체중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운동능력이 없거나 떨어지는 경우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워 정신질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통합돌봄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백곡천 둔치 야외 운동시설에서 주 2회 50분씩 12주에 걸쳐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자별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협응 운동 등 체계적인 맞춤식 운동과 영양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정신건상전문요원, 간호사, 운동 강사, 영양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참여해 체계적으로 실시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해 진행하는 통합돌봄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지역 정신질환자들의 건강 향상과 빠른 사회적응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비만관리 효과뿐만 아니라 대상자들이 우리 사회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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