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서천군과 함께 관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천군자원봉사센터, 서천군장애인복지관, 서천제일지역아동센터,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의 5개의 기관과 협업으로 보호자의 시설입소로 위기에 처한 미성년 장애인가구를 지원했다.

서천읍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아들과 함께 사는 저소득 한부모 가구로 최근 알콜중독이 심해져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려워 시설에 장기입소해 치료를 하고자했으나 치료비에 대한 걱정과 홀로 남겨질 장애가 있는 미성년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고민이 깊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한미희 센터장은 알콜중독 치료를 위한 치료비 지원문제와 홀로 남겨질 자녀의 안전에 대한 우려로 서천군에 긴급사례회의를 요청했다.

이에 희망복지팀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장애인복지팀, 아동청소년팀 담당자와 함께 긴급통합사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결과, 아버지의 약물중독 치료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긴급지원, 기초생계비 지원 등을 신청해 병원비 지원을 연계하고, 미성년 자녀의 거취문제는 아동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위탁지원을 맡았다.

이날 월세로 거주하는 집을 비우고 집청소를 돕고, 짐을 옮기는 등의 봉사를 서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케케묵은 이불 및 빨래는 서천군장애인복지센터에서 이동식빨래차량을 지원했고, 청소 및 이사 관련 비용 및 물품은 각각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과 서천읍행정복지센터 희망복지팀에서 지원했다.

희망복지팀에서는 향후 이 가정에 대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해 알콜치료를 받는 아버지와 장애아동의 상태를 살피기로 하고,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시 공적지원 외에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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