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경찰청, 소방본부, 한국가스공사, KT 등이 참여하는 지진 발생 대비 도상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와 경찰청, 소방본부, 한국가스공사, KT 등이 참여하는 지진 발생 대비 도상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충청남도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청남도는 지난 16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 9개 부서와 경찰청, 소방본부, 한국가스공사, KT 등 4개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발생 대비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6일 오전 10시 홍성군 홍북읍 북쪽 1.6㎞ 부근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이에 대한 단계별 대처법을 점검했다.

1부에서는 119 신고·접수, 재난 상황 전파와 상황 판단 회의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재난안전실장이 피해 종합 상황을 보고하고, 담당 부서별 피해 상황 및 조치사항 보고와 지역대책본부장의 신속한 자원 지원 및 협업 대처 지시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매뉴얼이 없는 상황을 가정해 돌발상황 질의응답을 통해서 상호 간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훈련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필영 부지사는 "이번 도상 훈련은 지진재해 발생 시 관계부서·기관과의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라며 "신속한 대응·대처를 통해 실제 지진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8~2021년 3월 충남도내 지진 발생 횟수는 총 166회(태안 65, 보령 36, 논산 13, 공주 12, 금산 8, 당진 7, 홍성 7,서산 6, 천안 3, 아산 2, 서천 2, 청양 2, 예산 2, 부여 1, 계룡 0)로 1978년 10월 7일 홍성에서 발생한 5.0의 지진이 충남 최대 규모지진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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