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천79세대 전분기比 '뚝'… 충남, 중소단지 위주 4천373가구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으로 아파트 가격이 단기급등 했던 청주시 오창읍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김명년
청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4~6월중 충청권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6천451세대로 집계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중 충북은 1천79세대, 대전·세종·충남은 5천372세대가 집들이에 나선다.

먼저 충북은 지난 1분기(1~3월) 입주예정 아파트가 3천69가구로 집계되면서 충청권중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했으나 2분기 들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4월 충주시 양성면 대림퍼스트앤빌(96가구)를 시작으로 4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가경아이파크 3차(983가구) 등이 예정됐다.

충남 4월중 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992가구)을 시작으로 ▷5월 당진시 송악읍 당진송악 경남아너스빌(381가구), 아산시 배방읍 우방아이유쉘 2단지(민간임대·1천267가구), 아산시 배방읍 한성필하우스 테라스포레(136가구),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 2-A7 영구임대(161가구),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 2-A7 국민임대(783가구) ▷6월 서산시 예천동 센텀 파크뷰 서희(653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이번 분기 총 4천373가구가 입주예정으로 충청권중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했다. 다만 대부분 중소규모의 단지를 위주로 입주가 예정돼 있고 대규모 단지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과 공급 부족의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세종의 경우도 이번분기 입주 물량이 예정된 상태다.

세종은 3월 이후 한동안 잠잠한 상태를 유지하다 올해 6월 세종시 나성동 세종리더스포레(84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1분기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입주 물량이 전무했던 대전의 경우 4월중 중구 오류동 서대전역코아루써밋(154가구)의 입주계획이 잡혔다. 그러나 여전히 충청권중 가장 적은 물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입주 계획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전세가격 등이 크게 오르고 있어 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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