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산 자연휴양림에 내려다 본 예당저수지./ 예산군 제공
봉수산 자연휴양림에 내려다 본 예당저수지./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코로나19로 타인과 접촉을 피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예산군의 대표적인 산림휴양시설인 봉수산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이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운영에도 불구하고 휴양림은 연간 6만여명, 수목원은 연간 5만3천여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봉수산자연휴양림은 2019년 기준 객실 가동률이 약 80% 수준이었으며, 연간 객실이용 인원 약 6만여명, 객실 이용료는 약 6억원으로 군 세입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가동률을 보다 향상시켜 군 세입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목원은 곤충생태관, 하늘데크, 유아숲체험원 등 산림휴양 인프라 구축사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올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막바지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휴양림 입구에 설치된 5m 높이 표지석은 웅장한 모습으로 이곳이 국내 최고의 산림휴양공간임을 알리고 있으며, 표지석을 배경으로 예당저수지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기혁 관광시설사업소장은 "봉수산은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군민은 물론 외지 관람객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보다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2007년에 개장해 숲속의 집과 광장, 산책로, 숲체험장 등 각종 편의ㆍ휴식시설이 잘 갖춰져 자연이 숨쉬는 숲의 공간으로 가족과 단체등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또예당저수지와 어우러진 사시사철 경관과 1시간부터 3시간의 휴양림 내 등산코스로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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