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은 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진천군에 따르면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참진드기에 의해 발병하는 열성질환이다.

주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식욕부진 등과 혈액검사 상 혈소판 감소 등이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SFTS은 현재까지 별다른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 최선이다.

예방법은 야외활동시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몸은 깨끗하게 씻기 등이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봄철 기온 상승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농교육과 농업인단체 교육 시 감염병 예방 홍보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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