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야외 공연 즐기니 설레었어요"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오랜만에 야외 공연 즐기니 설레었어요"

청주시립예술단이 23일과 24일 청주예술의전당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대면공연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사전예매를 통해 무료공연으로 진행된 사월의 사색 힐링콘서트는 23일 국악단과 무용단이, 24일에는 교향악단과 합창단에 출연했다.

시민들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공연으로 쌀쌀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즐기며 박수를 보냈다.

매번 시립예술단 공연을 찾는다는 한 시민은 "실내에서의 공연도 좋지만 오랜만에 야외 공연을 즐기니 공연 보러오는 동안 벌써부터 떨렸다"며 "합창단의 음색은 야외에서 들으니 훨씬 풍성하고 좋다"고 밝혔다.

사월의 사색 힐링콘서트는 대면 공연과 함께 실시간 유튜브 송출로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도 문화 향유권을 선사했다.

24일 교향악단과 합창단은 합동 공연에서 앙코르 곡으로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선사했다.

차영회 합창단 지휘자는 "저희들은 시민들을 위해 공연할 수 있어 행복이고, 저희 공연을 보려 와주셔서 저희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민들은 "앞으로 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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