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1천537원… 3원 가량 높게 거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그동안 연일 가격 인상을 기록했던 충북의 기름값 상승세가 멈췄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기준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537.8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인 1천534.05원보다 비싸다.

충북의 기름값은 지난해 말부터 연일 인상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소폭 하락된 상태다.

앞서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줄곧 떨어졌으나 11월 넷째주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후 8~11월 하락폭이 주당 1~5원에 그쳤던 반면 상승폭은 20원을 넘기며 다소 가파른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초 역시 지속적으로 가격이 인상됐으나 3월 말께부터 인상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어 4월 2주차에 들어서면서 가격이 동결됐고 현재는 2주연속 소폭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현재 리터당 평균 가격이 제주도(1천620원), 서울(1천613원), 경기(1천538원)에 이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등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같은날 기준 경유 역시 소폭 하락한 1천334.77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제주(1천397원), 서울(1천412원), 강원·세종(1천337원), 경기(1천336원) 등에 이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등 전국 평균인 1천331.86원보다 비쌋다.

도내에서 보통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음성군 감곡면 상평주유소(보통휘발유 1천459원, 경유 1천259원)다.

그 뒤를 충북 옥천군 금강 주유소(보통휘발유 1천473원, 경유 1천269원), 음성군 한국도로공사 음성(남이)주유충전소(보통휘발유 1천475원, 경유 1천265원), 청주시 흥덕구 썬엘 청주주유소(보통휘발유 1천475원, 경유 1천265원) 등의 순이다.

경유는 충주시 인엔아웃 충주(하)주유충전소(보통휘발유 1천494원, 경유 1천258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그 뒤를 증평군 도안셀프주유소(휘발유 1천539원, 경유 1천259원), 음성 상평주유소, 한국도로공사 음성(남이)주유충전소 등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조사됐다.

한편 단양군 가곡면 현대주유소(보통휘발유 1천699원, 1천499원)는 도내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모두 가장 비싼 주유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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