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1만 호 결정·공시… 전년比 2.77% 인상
최고가 충주 14억원·최저가 옥천 56만원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으로 아파트 가격이 단기급등 했던 청주시 오창읍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김명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김명년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올해 충북 개별주택 공시가 조사 결과 보은군의 상승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최고가와 최저가 가격 차이가 무려 2천 배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주택 21만 호에 대한 주택가격이 결정·공시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2.77% 상승했고, 전년 2.37% 보다 0.4%P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이 6.24%로 인상률이 가장 컸고 옥천 4.23%, 증평 3.81%, 괴산 3.11%, 진천 3.06% 순이다.

가격별로 3억원 이하가 전체 95%(20만686호)로 가장 많고,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4.3%(9천43호),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0.59%(1천242호)다. 9억원을 초과하면서 20억원 이하는 총 9호로 청주에 4호, 충주에 5호가 있다.

평(3.3㎡)당 가격이 아닌 단순 가격만 따진 충북 최고가 상위 10위 주택은 청주 6호, 충주 3호, 음성 1호가 있고, 이 중 최고가는 충주 연수동의 한 단독주택으로 14억200만원이다.

최저가는 56만7천원으로 조사된 옥천군 이원면의 한 단독주택으로 최고가와 2천470배 차이가 난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오는 5월 28일까지 온라인, 우편·팩스, 방문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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