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해양 쓰레기 수거 로봇이 충남 5개 지역(보령, 당진, 서천, 홍성, 태안) 항포구에 도입된다.

충남도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서 도가 제출한 '자동 부유 해양 쓰레기 수거 장치를 통한 깨끗한 항·포구 조성' 사업이 2021년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돼29일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동 부유 해양 쓰레기 수거 장치를 통한 깨끗한 항·포구 조성' 사업은 항·포구에 떠다니며 바다를 오염시키고 미관을 해치는 해양 부유 쓰레기 수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해양로봇센터가 내년 5월까지 5개 항·포구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추진해 자동 로봇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항·포구 내 해양 부유 쓰레기 수거에 자동 로봇을 직접 활용하고, 추후 필요한 시군이 있으면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이필영 부지사는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 수거에 자동 로봇을 투입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에 디지털화된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관리 체계 마련을 지속 추진하고, 더 깨끗한 항·포구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193억원을 투입,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건조 및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건립 ▷연안 환경 무인 감시 통합정보 플랫폼 마련 ▷자동 수거 장치 활용 등 총 5개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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