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를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사진>

도는 지난 4일 서울 켄싱턴호텔여의도에서 양승조 지사와 양준혁 전 선수, 양준혁야구재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양 전 선수에 대한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와 아동복지 관련 정책 추진 시 도민 참여율 및 효과성 제고 등을 위해 추진했다.

양 전 선수는 1993년에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0년까지 20여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정도로 큰 활약을 펼쳤다. 은퇴 후에는 야구해설가와 방송인 등으로 활동하며 취약계층아동을 대상으로 한 야구단을 운영 중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등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양 전 선수는 앞으로 2년 동안 아동학대 예방 관련 도의 행사나 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78.6%가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특성상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발견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웃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살피는 적극적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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