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 '가뭄 예·경보' 발표

2020년 5월 하순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들녘에서 농부들이 모내기를 하느라 손길이 분주하다. / 중부매일DB
2020년 5월 하순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들녘에서 농부들이 모내기를 하느라 손길이 분주하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5~6월 모내기철을 앞두고 충청지역 용수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와 댐 저수율이 평년 수준 이상을 보이고 있고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도 크게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10일 정부의 '5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충북지역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91.9%, 충남 93.8%로 평년의 114.6%, 111.8% 수준을 나타냈다. 충북과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저수율을 기록해 모내기철 농업용수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6개월간 누적강수량은 충북 219.6㎜, 충남 236.7㎜로, 평년의 87%, 89% 수준을 각 보였다. 전국평균은 282.2㎜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는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율이 각 평년의 125.6%, 106.3%를 보였다. 단, 6월에는 충남 보령댐과 운문댐 등 일부지역의 저수율 저하로 충남 보령·서산·당진·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 지역에 약한 가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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