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상수원은 '보통'… 대장균·부유물질 예산보다 높아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의 예산상수원의 수질은 '좋음', 덕산상수원의 수질은 '보통' 등급으로 나타났다.

예산군은 11일 상수도 수질 및 수돗물에 대한 정보 등을 수록한 2020년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한천 복류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예산상수원의 연평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0.78ppm으로 용존산소가 많은 편이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 상태에 근접해 있다. 예산상수원은 여과, 침전, 살균 등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상수원은 예산읍, 신암면, 오가면 일원에 공급된다.

반면 옥계저수지 호소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덕산상수원의 연평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3.22ppm으로 오염물질로 인해 용존산소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대장균군수는 838MPN/100㎖로 예산상수원에 비해 20배 가량 높았다. 부유물질 역시 6.83㎎/ℓ로 예산상수원 대비 6배 가량 높았다.

덕산상수원은 여과, 침전, 활성탄 투입, 살균 등 고도의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산군은 덕산정수장 원수 수질상태 악화 시 시설을 가동중지 하고, 보령정수장 광역상수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덕산상수원은 덕산면, 봉산면, 고덕면 일원에 공급된다.

이외 정수장 및 수도꼭지 등을 대상으로 한 수질검사 결과는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군청 홈페이지(http://yesan.go.kr) 공지사항 및 수질검사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예산군은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군민들에게 깨끗한 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