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8.6%·세종 50.0%·충남 37.5%·충북 34.1% 낙찰률 기록
청주시 강서동 토지에 총 41명 응찰… 전국 상위권

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16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LH사태 이후 낙찰가율이 100%를 초과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던 세종을 중심으로 충청권 경매시장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전체용도 낙찰률은 38.6%, 50.0%, 37.5%, 34.1%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 먼저 이 기간 대전의 주거시설의 낙찰률은 39.8%, 낙찰가율은 82.2%, 평균 응찰자수는 6.8명을 기록했다.

업무상 상업시설의 낙찰률은 28.4%, 낙찰가률은 65.3%, 평균 응찰자수는 3.6명으로 조사됐다. 토지는 낙찰률 56.7%, 낙찰가율 61.7%다.

대전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월 108.0%, 2월 106.4%, 3월 103.4%, 4월 103.1% 등 올해 초부터 꾸준히 100%를 넘기면서 높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대전 최고 낙찰가는 대전 서구 탄방동 오피스텔(낙찰가 14억1천699만원·낙찰가율 69%)이다. 대전 서구 가장동의 다가구주택에 25명이 입찰에 참가해 최다 응찰자로 선정됐다.

◆세종= 세종시의 경우 LH사태 이후 큰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낙찰가율을 기록했으나 4월들어 크게 줄었다.

세종의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10건중 6이 낙찰되면서 낙찰율 60.0%, 낙찰가율 93.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이다.

물건 수는 많지 않지만 전국에서 손꼽히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지난달대비 낙찰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은 44.0%, 낙찰가율은 45.8%, 평균 응찰자수는 3.2%다.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진 토지는 낙찰률은 58.3%, 낙찰가율은 95.1%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의 최고 낙찰가는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 임야(낙찰가 9억7천770만원·낙찰가율 106%)다. 세종시 조치원읍 교리 아파트에 총 11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세종지역 ㅗ치다 응찰자 수로 조사됐다.

◆충남= 충남의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총 306건중 101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33.0%를 기록했다. 또 낙찰가율은 76.2%, 평균 응찰자수는 5.0명으로 조사됐다.

업무상 상업시설의 경우 낙찰률 26.2%, 낙찰가율 66.1%를 기록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토지는 낙찰률 44.8%, 낙찰가율 61.2%, 평균 응찰자 수는 3.3명이다.

충남의 최고 낙찰가는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축사(낙찰가 90억원·낙찰가율 96%)다. 또 충남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아파트에 21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최다 응찰자를 기록했다.

◆충북= 이 기간 충북의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260건으로 이중 81건이 낙찰됐다. 이에 따라 낙찰률은 31.2%, 낙찰가율은 81.5%를 기록했다.

상업시설의 경우 총 63건중 15건이 낙찰, 낙찰률 23.8%, 낙찰가율 75.3%를 기록했으며 토지는 187건중 77건이 낙찰돼 낙찰률 41.2%, 낙찰가율 82.2%로 집계됐다.

충북의 최고 낙찰가는 음성군 대소면 임야(낙찰가 48억9천500만원·낙찰가율 91%)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답에는 총 41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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