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이 지사 건의에 당·정 회의 안건 상정키로

이시종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11일 여당 송영길 대표를 방문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계획철도망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정순 의원, 송영길 대표, 이 지사, 이장섭 의원. /충북도 제공
이시종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11일 여당 송영길 대표를 방문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계획철도망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정순 의원, 송영길 대표, 이 지사, 이장섭 의원.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광역철도망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안이 여당 당정협의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여당 송영길 대표를 만나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송 대표에게 "4차 국가철도망계획의 정부예산 규모를 확대해 청주도심 노선이 포함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대표는 당 대표 경선 당시 청주를 방문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국가철도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는 이 지사의 이날 건의에 청주도심 통과 등 전국의 추가반영 요청건을 정리해 당정협의회의 안건에 올리도록 당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같은 당 정책위의장인 박완주 의원(천안을)도 만나 협조를 당부했고, 박 의원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와 동행한 정 의원은 송 대표 방문을 마친 후 전화통화에서 "송 대표가 청주도심 통과노선에 대한 지역의 열망을 잘 알고 있고, 공감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있고, 청주·충청권의 힘이 모아지는 상황에서 협력도 잘 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의 2차관과 예산실장,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이날 "앞으로 정부부처 설득에 나설 예정"이라며 "신임 국토부 장관이 취임하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내주 재차 상경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만나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계획 포함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오는 6월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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