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 달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본격 개소와 함께 75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및 시설, 1차 대응 요원 및 기타 인원 등을 대상으로 원활하게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기준 누적 접종 인원은 총 3천848명이다.

이는 단양군 접종대상인 18세 이상 인구의 20.9%에 해당하며, 충북도 평균 9.8%, 전국 7.1%과 비교해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는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접종동의자 3천139명 중 2천612명이 접종을 완료해 83.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2차 접종은 정부의 백신 수급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재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대상인 요양병원 및 시설, 1차 대응요원 등은 접종동의자 1천210명 중 1천189명이 접종을 진행했으며, 98.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군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철저한 접종대책 마련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예방접종센터에는 의사·간호사·행정인력 등 30여명이 상시 배치됐다.

또 예방접종센터 운영 적절성 및 이상반응 발생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시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경우 마을·시간대 별 예약상황을 고려해 차량을 지원해 센터까지 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류한우 군수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주민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의료진과 군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백신접종 상황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군은 하반기에도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60∼74세 주민 8천624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접종은 다음달 1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은 오는 3분기까지 18세 이상 군민의 70%인 1만8천여명이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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