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출하된 예산군 애플수박의 대형마트 납품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올해 첫 출하된 예산군 애플수박의 대형마트 납품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예산군 애플수박이 12일 첫 출하됐다.

애플수박은 12일 신양면 신양리 정송희(74) 재배단지에서 5천여 통 첫 출하를 시작으로 5월 28일까지 1차 출하, 6월 5일까지 2차 출하가 각각 진행된다. 출하된 애플수박은 계약재배로 대형마트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1/4정도 크기에 무게는 900g~1.5㎏으로 운반이 편리하고 11브릭스로 당도가 높으며 씹는 맛이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과나 배처럼 칼로 깎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과일이며, 최근에는 생과일 음료와 빙수 등을 담는 장식용 그릇으로도 쓰여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애플수박은 1주당 3줄기 재배로 2회에 걸쳐 수확 시 4~5통까지 수확이 가능해 비닐하우스 1동당 64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수익률이 올해 일반 수박 대비 182%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맞춤형 과채 단지 조성 시범 사업으로 신양작목반 대표 서기원 외 6 농가는 작년보다 2배 많은 애플수박 2.7㏊(59동)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예산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철저한 재배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애플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신양면 서계양리 서기원 작목반장은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과 재배방식이 다르지만, 그동안 축적한 애플수박 재배 경험과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품질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플수박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작목을 육성해 농가의 소득창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