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양승조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대권 도전 양승조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 홍종윤 기자
  • 승인 2021.05.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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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인연 세종서 출마 선언… 충청권 단체장 등 참석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지방자치회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지방자치회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는 지난 9일 출사표를 던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은 여권 내 두번째 출마 선언이다.

양 지사는 출마 선언과 함께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저출산·양극화·고령화 등 3대 위기 극복 해법과 국가 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대한민국의 지방도 대한민국이다. 지역을 살리고 고른 균형발전 속에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지사는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던 지방분권의 해법, 균형발전의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도권 규제 강화, 재정분권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4로 조정하고, 국회와 청와대의 이전을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양 지사는 대권구상으로 "주거와 교육, 의료 등 필수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비용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 나가겠다"며 "청년일자리, 청년주택, 무상교육을 통하여 아이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 나의 행복이 모여 우리의 행복이 되고, 그래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고령화 비율이 이미 16%를 넘고 2025년에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2045년에는 고령화 비율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고령화 심각성을 지적했다.

특히 "노인빈곤,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 감소,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인청을 신설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청년 지원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미래 신성장동력·첨단산업 글로벌 1위 등의 구상도 밝혔다.

이날 출마선언식이 열린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타던 무쏘 승용차가 영구 전시되어 있다.

세종시는 양승조 지사가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던 정치적 인연이 깊은 곳이다.

민주당 당원들에게는 "민주당 불모지인 충남 천안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또 이를 바탕으로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며 "민주당의 전통을 잇는 적임자로서 민주당의 미완의 꿈을 완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광역단체장으로 첫 대선출마 선언으로 대선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충청대망론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4선 국회의원ㆍ민주당 사무총장·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한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한편 출마선언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광역ㆍ기초단체장, 이강철 전시민사회수석 등 40여명의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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