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 취업자 수 306만2천명… 작년대比 5만6천명 증가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속 지난 달 충청권 취업자수가 늘었다.

다만 대전과 충남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상용 근로자수 대비 임시·일용 근로자의 수 증가가 높아 고용의 질적 향상은 갈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중 충청권의 총 취업자 수는 306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총 5만6천명 증가했다.

◆대전= 먼저 4월중 대전의 총 취업자 수는 77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7천명(0.9%) 증가했다.

성별에 따라 여자는 33만 6천명으로 7천명, 남자는 43만9천명으로 1천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60.2%로 0.5p 상승했다.

산업별로 광업제조업은 9만6천명으로 12.8% 감소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67만1천명으로 3.2%, 농림어업은 9천명으로 1.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 임근근로자는 61만9천명중 일용근로자는 5천명, 임시근로자 1만명이 각각 증가했으나 상용근로자의 경우 2천명 감소하며 일자리 양은 늘었으나 질적 차원의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업자 수는 3만 4천명으로 7천명(-17.7%) 감소, 실업률은 4.2%로 0.9%p 하락했다.

◆충남= 이 기간 충남의 취업자 수는 120만 3천명으로 3만명(2.5%) 증가했다. 성별에 따라 여자는 1만8천명, 남자는 1만2천명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63.6%로 1.3%p 상승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은 18만8천명으로 13.1%, 광업제조업은 26만1천명으로 4.2% 증가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75만4천명으로 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역시 전체 임근근로자(81만4천명) 중 임시근로자는 2만2천명이 늘어났으나 상용근로자는 1만3천명 증가하며 고용의 질적 향상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3만3천명으로 1만명(-23.7%)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0.9%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같은 기간 세종의 총 취업자 수는 18만 7천명으로 1만명(5.5%) 증가했다. 성별에 따라 남자는 11만1천명으로 8천명(7.4%), 여자는 7만6천명으로 2천명(3.0%) 각각 늘었다.

고용률 역시 63.6%로 1.1%p 상승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은 1천명으로 24.4% 증가했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15만4천명으로 5.6% 증가했으나 광업제조업은 2만3천명으로 2.6% 감소했다.

이 기간 임근근로자는 15만2천명으로 5.2% 증가했으며 이중 임시근로자는 1천명, 상용근로자는 7천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6천명으로 1.8%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다.

◆충북= 4월중 충북의 취업자 수는 89만7천명으로 9천명(1.1%) 증가했다. 여자는 8천명(2.1%), 남자는 2천명(0.3%) 증가했다.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고용률 역시 63.4%로 0.3%p 올랐다.

산업별로 광업제조업은 21만1천명으로 10.3%, 농림어업은 9만7천명으로 3.8% 각각 증가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58만8천명으로 2.3%감소했다.

특히 충북은 임금근로자(65만1천명) 중 상용근로자 수가 2만1천명 증가하면서 충청권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2천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6천명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2만2천명으로 5천명(19.1%) 감소했고 실업률은 24%로 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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