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미원면 한 사과농가에서 과수화상병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미원면 한 사과농가에서 과수화상병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과수화상병 사전차단을 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1월 26일까지 지역 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사전 차단을 위해 예찰 활동에 나선다.

과수화상병 정기예찰은 5·6·7·11월 연 4회 실시한다.

예찰 시 과수화상병 증상 발현 유무를 전수 조사한다.

농기센터는 사과·배 농가(251농가, 160.6ha)를 대상으로 예찰을 추진해 의심 증상 발견 시 즉각 조치를 취해 발생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충북 충주와 제천지역 과수원에서 다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충주에서 올 첫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이후 11일 현재 모두 16곳에서 확진이 이어졌다.

충주 14곳, 제천 2곳이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충주, 제천, 음성, 진천 등 4개 시·군에서 506곳 농가, 281㏊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청주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접 시·군까지 발병돼 청주시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상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며 "농가에서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주 발견 시 지체 없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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