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회생지원사업 5월 현재 부채농가에 34억원 지원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경영위기 농가의 자력회생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2일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850 농가에 2천179억원의 회생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5월 현재 34억원을 집행, 연말까지 19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자연재해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농업인의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매입한 농지는 지원받은 농가가 매입액의 1%이내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장기임대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농입인이 언제든지 매도한 농지를 다시 환매해 갈 수 있는 환매권을 보장한다.

특히 농가의 환매대금 일시마련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환매시 환매대금의 30%를 납부하고 나머지 70%는 3회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제도를 마련해 농가 부담을 완화했다.

김규전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어려움 앞에서 농업인들이 좌절하지 않고 경영회생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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