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단양강변에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단양군 제공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단양강변에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강변에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에 따르면 5월 단양강변에 유채꽃이 꽃 대궐을 이루며,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양읍은 지난 3월 단양읍 상진리 장미터널~단양강 잔도 입구까지 길이 1.2km, 면적 1만1천240㎡ 규모의 유채꽃밭 조성을 추진했다.

또 최근에는 포토존 설치작업과 환경정비를 마무리하고 손님맞이를 마쳤다.

그간 잡풀과 잡목이 우거지고 무단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도시미고나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됐었다.

이번 꽃밭 조성에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손길이 더해져 감동이 배가 됐다.

단양읍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남·녀협의회, 상진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5개 단체 회원 90명은 지난 달 16일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꽃밭 조성을 위해 5만 본의 보식작업에 참여했다.

만개한 유채꽃밭은 앞으로 2주 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게다가 주요 도심 도로변과 도담삼봉 등에 조성한 펜지, 비올라 꽃밭과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상진리 장미터널의 2만송이 장미가 단양 전역을 꽃내음 가득한 봄꽃 정원으로 물들여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변형준 단양읍장은 "지난해 봄 만개한 메밀꽃밭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변화를 줘 좀 더 봄에 어울리는 유채꽃밭을 조성했다"며 "만개한 유채꽃 밭이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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