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지역 문해학교 4개 교에서 2021년도 1회 검정고시에서 최고령합격자 지순자(여·78·충주열린학교) 씨를 포함해 4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들 합격자 대부분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고령의 노인으로, 상당수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노력해 합격이라는 결실을 일궈냈다.

지난해 문해학교들은 코로나로 인해 교육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 들어 적극적인 비대면 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유기적인 수업 진행으로 지난해 대비 합격률이 5.5%가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또 문해학교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는 생활환경 적응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과 컴퓨터, 키오스크 등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맞춤형 생활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내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하기 어려운 읍·면지역 비문해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한글 교실'과 거동이 불편한 비문해자들을 위한 '가정방문형 문해교실'을 운영하며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문해교육 관련 관심 있는 시민은 충주시 평생학습과(☎043-850-393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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