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단지 등 9곳 289명 대상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세청이 청주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단지 등 충청권 9곳의 탈세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은 대규모 택지 및 산업단지 개발지역 44곳의 개발계획 발표 전 5년간 거래를 분석해 탈세혐의자 289명을 2차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2차 세무조사 대상 개발지역 44곳 중 충청권은 9곳으로 충북 5곳, 대전 2곳, 세종·충남 각 1곳이다.

충북의 경우 청주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단지가 신규로 추가됐고, 이외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청주 넥스트폴리스산업단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괴산 자연드림타운 등이다.

대전지역 대상은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선화·대전역세권 구역 도심융합특구 2곳이다.

이외 ▷세종 스마트산업단지 ▷충남 국방 국가산업단지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충청권 9곳의 조사대상이 몇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전국 44곳의 조사대상 289명은 ▷다수 토지를 취득했으나 자금 출처 소명이 부족해 편법증여 혐의가 있거나 사업소득 누락 혐의가 있는 206명 ▷토지 취득 과정에 탈세 혐의가 있는 법인 28개 ▷법인 자금을 유출해 고가 부동산을 취득한 사주 일가 등 31명 ▷농지를 분할 판매하고 소득을 누락한 허위 농업회사법인과 기획부동산 등 19개 ▷지가 급등지역 토지를 중개하며 수입을 누락한 중개업자 5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달 3기 신도시 예정지를 포함해 37개 개발지역에서 토지를 거래한 탈세혐의자 165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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