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경화기자]개교 30주년을 맞은 건양대학교가 지역대학 최초로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ESG 가치를 대학 정책과 학사운영의 핵심 아젠다로 도입한다고 선언했다.이철성 건양대총장은 코로나19 시대로 돌입하면서 ESG 경영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도 가르쳤으면 책임져야 한다는 건양대의 교육철학에 ESG 가치를 도입해 책임가치와 교육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처음 등장한 ESG는 ▷친환경(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줄임말로 현재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기업 중심으로 앞다퉈 ESG 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조직의 발전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이총장은 이러한 ESG 교육경영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선도하는 혁신대학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이를 위해▷학생 중심의 교육혁신대학▷구성원 중심의 경영혁신대학▷ 지역사회 중심의 산학혁신대학 등을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이에따라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대학 실현을 위해 AI와 접합한 환경,기후,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비교과과정으로 ESG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ESG를 실제 교과과정에 넣고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 중심의 경영혁신대학의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는 친환경(탈플라스틱, 일화용품 제한, 리사이클링), 사회적 가치실현(지역상생, 안전, 사회공헌), 더 좋은 내일(학생소통, 노사상생, 성과배분)을 약속했으며 지역사회 중심의 산학혁신대학을 위해서는 지역혁신(RIS)사업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을 대비한 지역협력사업, 주변 대학과의 공유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건양대는 가칭 대학혁신추진단을 신설해 ESG의 가치를 실천하고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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