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적공부 측량기준 좌표를 지역측지계에서 국제표준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측지계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 기준 측지계를 말하며, 좌표계 원점으로 지구 중심을 사용함으로써 국가별 지역적 오차가 없다.

반면 일본 동경을 기준으로 설정된 기존의 지역측지계는 1910년 토지조사사업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왔으며,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세계표준과 365m 편차가 발생하는 등 다른 공간정보와 연계가 어렵고 활용성도 떨어졌다.

군은 세계측지계 기반 지적측량에 문제가 없도록 지난 2015년부터 4천37곳의 지적기준점 좌표를 관측했으며, 면적 및 위치검증을 통해 지적, 임야도 14만6천여 필지를 변환했다.

이순형 지적재조사팀장은 "정확한 세계측지계 변환으로 지적공부 공신력을 높이고 다른 공간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한국형 디지털 지적 완성을 위한 지적 재조사 사업에도 군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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