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표해 31일 발표 예정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된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의 일반고등학교 평준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오는 20~26일 진행된다.

이 지역 일반고의 평준화 여부는 이번에 이뤄지는 여론조사에서 사실상 결정된다. 덕산읍과 맹동면을 1개 학군으로 묶어 지난 2017년 개교한 서전고(덕산읍)와 2023년 개교 예정인 (가칭)본성고(맹동면)의 평준화 동의 여부를 묻는 형식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이들 지역의 초등학교(5곳) 6학년 469명, 중학교(3곳) 1∼2학년 975명과 학부모 1천316명, 교원 351명, 학교운영위원 55명, 지방의원 7명을 합한 3천173명이 조사 대상이다. 고교 입학 전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 운영위원, 해당 지역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은 뒤 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28일 개표를 거쳐 31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평준화 찬성이 3분의 2를 넘으면 올해 하반기에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내년 3월까지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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